사이버 대선전이 뜨겁다.대선 예비주자들이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해 공약을 알리는 수동적 온라인 캠페인은 이미 한물 지나갔다. 이젠 온라인 잡지인 ‘메일 매거진’이나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로꾸며지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정치 홍보와 대선 토론의 중심 무대다.
메일 매거진 포탈사이트인인포메일(www.infomail.co.kr)을 통해 발행되는 정치인 메일 매거진은 ‘2002년 대선 매거진’ ‘노무현 매거진’ ‘이인제를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충청 노사모 메일 알림’ ‘이미경 의원의 생생 e-newsletter’ ‘전자 정부’ 등 줄잡아 10여개. 정치 매거진 구독부수도1월 초 14만여건에서 한달새 16만여건으로 훌쩍 뛰었다.
인포메일 노종섭 사장은“메일 매거진은 정치에 관심있는 네티즌들에게 이메일이라는 친숙한 도구로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를 할 수 있어 최근 정치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받고있다”고 전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의인터넷 카페에는 각 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팬클럽 사이트와 함께 양당의 대선 후보 토론장이 마련돼 열띤 정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인기를끌고 있는 카페는 ‘다음 대통령으로 이회창은 어떠한가요?’(cafe.daum.net/leehc21), ‘김근태와 함께하는 사람들’(cafe.daum.net/ktcamp2),‘정동영과 함께’(cafe10.daum.net/DYNEWS), ‘이회창이냐 노무현이냐’(cafe.daum.net/2002vote) 등.특히 ‘이회창이냐 노무현이냐’ 카페는 양당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공방이 연일 전개돼 ‘사이버 대선전’을 방불케한다.
이밖에도 커뮤니티 포털 프리챌(www.freechal.com)에선 ‘정동영과 함께’가, 사이월드(www.cyworld.com)에선‘철새들에게 비판을’ 등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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