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럽전지훈련이 끝난 뒤 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을 뽑겠다.”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전지훈련중인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8일(한국시간)연습장소인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대 운동장에서 기자들에게 대표팀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_북중미 골드컵에서 부진했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을 되찾았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월드컵 본선이지 골드컵이 아니다. 그러나 일단 대회에 참가했으면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해야 하는데 그러지못해 불만스럽다.”
_베스트멤버 조기 확정에 대한 요구가 높다.
“3월말 유럽전지훈련뒤 본선멤버 23명을 확정할 것이다. 포지션별로 두배수 정도 뽑는다. 물론 주 포지션에 대한 안배는 필요하다. 예를 들면 3-4-3시스템의 경우수비수 6, 미드필더 8, 공격수 6명이 필요한데 이렇게 많은 공격수를 엔트리에 포함시킬 필요는 없다.”
_홍명보와 윤정환의 대표팀 합류는.
“홍명보는 부상 때문에 합류할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 부상 공백으로 인한 체력과 경기감각의 문제를 얼마나 빨리 회복해 나가느냐를 계속 지켜볼 것이다. 윤정환은 기술적으로 매우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소속팀(세레소 오사카)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는데도 팀은 2부리그로 떨어졌다. 몸싸움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아직 부족하다.”
유럽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없다.
“가장 큰 고민이다.전술 부분은 짧은 시간안에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지만 몸상태는 그렇지 않다. 부상 없이 계속 소속팀에서라도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안타깝다.
배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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