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의 약세, 설 연휴를 앞둔 관망세 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오전 중 약보합권을유지하던 지수는 후반 거래소의 급락과 함께 내리막길을 타, 3.06%나 급락했다. 이틀 간의 조심스러운 반등분위기가 한꺼번에 무너졌으며 지수는지난달 21일 이후 13 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72선으로 밀렸다.외국인이 2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도물량을 받아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개인과 기관은 107억원, 145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75%)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벤처(-3.97%) IT소프트웨어(-4.58%)등의 하락률이 컸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국민카드만이 1.88% 올랐을 뿐,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안철수연구소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등은 5% 이상 급락했다.
한국신용정보가 유동성 문제를 거론하며 신용등급을 하향한 데 영향을 받아 텔슨전자(-11.49%)가장중 하한가로 밀리는 등 쓴 맛을 봤다. 회사측은 공시까지 내며 유동성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지만 관계사 텔슨정보통신도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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