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가계대출 급증 우려에도불구하고 1월에도 가계대출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1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가계대출은 3조8,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 5조1,000억원, 10월 4조8,000억원, 11월6조5,000억원, 12월 5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그러나 한은 관계자는“연초 상여금에 의한 대출금상환 등 계절적 요인으로 2000년 1월 2,000억원 증가,2001년 1월 2,00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진단했다.

1월중 기업대출도 부채비율관리 등을 위해 작년말 일시 감소분이 재 취급된데다 주로 중소기업의 부가세납부(1월 25일) 관련 대출수요가 가세하면서 4조8,000억원이 늘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