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대 총장 사사키 다케시(佐佐木毅) 총장이 외국대학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입학식에 참석해축사를 한다.서울대 관계자는 6일 “사사키 총장이 내달 4일 서울대 입학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사키 총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3월 이기준(李基俊) 총장의 도쿄대 졸업식 방문에 대한답방이다.
당시 이 총장과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 총장은 일본의 과거사 왜곡 비판에 뜻을 같이 했으며, 서울대와 도쿄대는 매년 교차방문을 통해 협력과 교류증진을 기할 것에합의한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도쿄대측이 최근서울대의 초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와 세부일정을 협의중”이라며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다소 소원해진 한일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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