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기관들이 합동으로 이공계 대학원을 설립, 고급 기술인력을 배출하기로했다.산업자원부는 6일 국책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실험ㆍ실습 기자재와 시설, 중견 연구원들을공동 활용해 석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지식정보대학원(가칭) 설립안’을확정하고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이 계획에는 생산기술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전자부품연구원과요업기술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산업기술대학이 동참하기로 했다.
국책 연구기관이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한국과학기술대학(KAIST)이있으나 지식정보대학원은 별도의 캠퍼스를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실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산자부 고위관계자는 “국책연구기관들이 수행하는 실용 프로젝트에 견습 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존의 대학(원)이 취약한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며 “이 같은 자극이 일반 대학의 소프트웨어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말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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