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올라 지수 740선을 회복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이틀째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를 떠받쳤다.미 증시가 엔론 사건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한 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져 상승 탄력은 크지 않았다.시장을 이끌 만한 뚜렷한재료나 주도주도 나타나지 않았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며칠 전부터 나돌았지만 시장에 이렇다 할영향을 주지 못했다.
비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음식료 유통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전자, 금융주는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차 기아차 삼성SDI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통신 포항제철 신한지주삼성화재 등은 하락했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진흥 제일 등 신용금고주는 10% 이상 급락했고, 국제금값이 급등함에 따라 영풍산업 동원 등금광 관련주가 덩달아 올랐다. 동양메이저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시멘트주도 순환매가 가담해 다시 급등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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