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경제부총리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 3개월여전 장기증권저축에함께 가입했지만, 이 위원장의 수익률이 진 부총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위원장은 지난해11월10일 한투증권의 ‘탐스비과세장기증권B’에 1,000만원을 가입했고, 진 부총리는 이에앞서 10월26일 대투증권의 ‘인베스트장기증권A-1’에 1,000만원을 가입한뒤 12월18일 4,000만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적극적인 성격의진 부총리가 고른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재량권이 가장 많은 액티브형으로 주식펀드가운데 가장 공격적이다. 반면 이 위원장이 가입한 상품은KOSPI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액티브형에 비해 덜 공격적이다.
그러나 5일 현재이 위원장이 34% 정도의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진 부총리의 경우 앞서 가입한 1,000만원은 32%, 뒤에 가입한 4,000만원은15% 가량 이익을 내고 있다. 투자기간이나 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이 위원장이 1,000만원으로 340만원 정도를, 진 부총리가 5,000만원으로920만원을 벌고 있는 셈이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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