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전 대통령이 6일 91번째 생일을 맞아 미국의 역대 최장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예전 기록은 91회 생일을 며칠 남겨두고 사망한 존 애덤스 전대통령(1197~1801년 재임)이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서 평소 즐기는 초콜릿 케익과 ‘프리덤’이라는 이름의 곰인형을 선물로 받았다고 부인 낸시 여사는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시는 6일을 ‘로널드레이건 데이’로 선포했다.
제40대 대통령으로 재선에 성공해 1981-1989년 재임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이후 로스앤젤레스 벨에어 자택에서 칩거해 왔다.
조앤 드레이크대변인은 “버지니아주 해군 함정 레이건호 승조원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지지자들이 1,000여통의 생일 축하카드를 보냈다”고 전하고 그러나 “대통령이 청중 앞에 나서지는 못한다. 지금은 그의 생애에서 힘든 시기이며 낸시 여사도 기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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