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신용금고주의 주가 상승률이 135%에 달해 주요 테마주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조사됐다.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증시에서 테마주로 분류된 8개 분야, 50개 종목(우선주 제외)의주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주가 상승률이 36.06%로 시장전체 평균 2.06%를 훨씬 웃돌았다. 이 중 금고주 6개 종목은 금융주 가운데소외주로 꼽히면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돼 작년 말보다 평균 134.93%나 올랐고, 종목별로도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에 6개 모두 포함됐다.
또 반도체주도 경기회복 전망에 힘입어 56.5%나 올라 시장을 선도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평균7.5% 올랐으나,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디아이 케이씨텍 등 반도체 장비업종이 60~90% 수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통, 내수, 저가대형주등의 테마주도 20∼30%대의 고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반도체주와 함께 연초 랠리를 이끌었던 은행주는 7.2% 오르는데 그쳤고, 증권주는 오히려3.3%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테마주에 높은 관심을 보여 시장 전체 순매수 금액(2,630억원)보다 많은3,592억원을 순매수했고, 특히 반도체관련주와 증권주를 3,700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외국인은 반도체주 26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은행주(1,467억원)와 내수주(707억원) 등은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를 이용해 보유물량을 처분, 3,14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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