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전문벤처인 메디슨이 6일 본사 소재지인 춘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메디슨은 이날 제출한 법정관리 신청서에서 “비업무용투자자산 매각, 계열사 처분 등 자구노력과 영업이익 증대를 통해 2011년까지 거래처 및 금융기관에 대한원금 및 이자 전액을 상환하겠다”며 “2011년까지 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발생시켜 부채상환에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슨 관계자는“메디슨의 계속기업가치는 2,560억원으로 청산가치 1,830억원보다 많아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디슨은 3,947억원에 이르는 과다한 채무부담과 영업악화로 지난 달 29일 최종부도를 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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