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 갔다.지하철에 있는 복권방을 지났는데 그곳 유리문은 복권으로 도배되었을 뿐 아니라 ‘10억, 20억, 30억, 60억 돈벼락 맞으실 분’ ‘고액당첨자가 많은 행운의 집’등의 문구와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마치 수십억원에 당첨될 것처럼 지나는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었다.
98년 경제한파를 겪으면서 갑자기 복권시장이 크게 성장했는데 직장인 뿐만 아니라 실업자나 학생들까지 복권 열풍에 휘말리고 있다.
더욱이 복권을 구입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니 한심하다.
또 전에는 중학생들이 복권방 앞에서 즉석복권을 동전으로 긁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어린 학생들이 사행심에 물들지 않도록 복권판매 연령제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엄윤정ㆍ부산 북구 구포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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