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尹泰植)씨의 정ㆍ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는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이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 설명회 당시 패스21 등 참가업체들로부터 모두 9,000달러를 받은 사실을 확인, 이의원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참가업체로부터 여행경비로 공동모금한 2,000달러 이외에 패스21을 벤처설명회 참가업체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윤씨에게서 7,000달러를 별도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9,000달러 중 상당부분은 여행경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패스21 주식을 액면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해서도 관련자 보강조사를 거쳐 기소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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