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5일 차관급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7,000만 민족을 전쟁의 위협 앞에 놓이게 해선 안 된다"면서 "남북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최소한 전쟁 분위기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지금 정체상태에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에서전쟁상황이 일어났을 때의 엄청난 피해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 강경 노선에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김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어려워지면 우리 경제전반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며 "지난해 테러사건 직후에도 남북 대화가 진행되고 있어 안정을유지할수 있었다"고 말해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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