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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eople /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윤여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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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eople /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윤여을 사장

입력
2002.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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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만대의 플레이스테이션2(PS2)를 국내 공급하겠습니다.”지난 해 말 설립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윤여을(46)사장은 22일부터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소니의 대표적 가정용 게임기 ‘PS2’의 올해 판매목표를 100만대로 잡았다.

PS2는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가정용 게임기로 2000년 3월 발매된 이래 지난 해 말까지 80개국에서 2,3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미 롯데닷컴과 제휴를 맺고 지난 달 31일 실시한 인터넷 예약판매에서는 초기 물량인 1만대가 3시간 만에 매진되는 바람을 일으켜 오프라인 판매까지 기대를 걸고 있다.

윤사장은 PS2(가격 35만8,000원)의 적극적인 판매를 위해 유통채널을 전자제품 전문상가, 백화점, 양판점, 온라인 쇼핑몰, 서점, 음반점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TV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공세와 함께 PS2용 게임타이틀 가격도 2만9,000~4만5,000원으로 대폭 낮춰 게임기 판매에 불을 붙이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물량입니다.” 기술 노출을 꺼리는 일본 소니에서 현지 판매용은 물론이고 해외 수출용까지 모두 생산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들여오기가 힘들다. “이달에 우선 15만대를 들여오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국내 판매되는 PS2는 다른 지역제품과 달리 독특한 특징이 있다. 저장장치인 DVD의 지역번호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일본판(지역번호2번)과 국내판(지역번호3번) 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제조됐다.

용산전자상가 등지에서 일본판 게임을 즐기기 위해 불법으로 지역번호를 변경하는 행위(코드 프리)를 막기 위해서다.

“코드 프리를 하게되면 애프터서비스(AS)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일본에서 구입한제품과 용산전자상가 등지에서 판매한 일본 내수용 제품은 SCEK에서 AS를 받을 수 없다.

윤사장은 “PS2가 앞으로 단순 오락기의 차원을 넘어 DVD를 이용해 영화도 보고 게임도 즐기는 가정용 엔터테인먼트의 중심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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