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일 민주당 송석찬 의원 등 30명이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별도의 입법을 추진하는데 대해 성명을 내고 “경제 현실과 노사관계를 검토하지 않은 졸속입법의 전형”이라며 반발했다.송 의원 등은 현재의 주44시간 근무를 40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 지난 달 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은 성명에서 “노사가 아직도 많은 쟁점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의원들이 국민경제와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한 검토 없이 노동계 편향적인 입법안을 제출한 것은 국회의원의 역할을 망각한 처사”라며 “졸속으로 제출된 의원입법안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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