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 등으로 대 테러 전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서 독일, 인도, 이탈리아 등은 새 전쟁 가능성과 미국의 독단적인 군사행동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38개국 외무ㆍ국방 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독일은 미국의 테러전 확대에 대해 더 이상 지원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특히 북한과 이란 등 독일이 관계개선을 추진하는 국가들을 공격 목표로 삼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예시 미시라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은“테러전은 범세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방식에 따라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미국이 국제사회의 합의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경고했다.
안토니오 마르키노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도 “새로운 국방 및 안보문제는 미국이 독단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유럽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뮌헨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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