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전망 때문인지 2월 둘째주 증권사 추천 종목에선 지수 관련 대형주를 찾아볼 수가 없다. 확실한 주도주가 없는 사이 개별 종목들의 화려한 약진이예상된다.복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에이스테크놀로지와삼일제약. 굿모닝증권과 대우증권이 함께 추천한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와 에릭슨 등에 이동통신용 안테나와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중국의CDMA 투자 확대와 삼성전자로부터의 수주량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5%나 증가할 것이란 이유로 추천을 받았다.
삼일제약은 교보증권과 동양증권에서추천했다. 지난해 외국인 지분율이 0%에서 23%대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도 4%포인트 이상 추가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 특히 각각 25%이상인자기자본이익률과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게 추천사유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고려아연에 주목했다.세계 최대 아연 제련업체로 최근 상승세로 반전한 국제 아연가격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은 유유산업을 주간 추천종목으로꼽았다. 최근 금연보조치료제 등 건강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현대증권은 성도를 밀었다. 톰보이,코모도 등 주력브랜드의 상품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고 지난해 발생한 화재로 재고 조정도 완료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00억원으로전년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SK증권은 한일이화에 관심을 가질것을 주문했다. 현대차에 카시트를 납품하는 업체로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최근 거래량 증가와 함께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있어 주목된다는 것이 추천사유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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