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최근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1996년부터 2001년 7월까지 6년 간 이 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2만 4,0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세 미만 환자가 96년 11%,97년 12%, 98년 11.6%로 11~12%대에 머물렀으나, 99년부터는 14%대로 뛰어올랐다.
99년에는 14.2%. 2000년14.4%, 2001년 14.6%였다.
또 50~59세 환자도 99년 13% 내외였으나 99년 이후 16~17%대로 늘어났다. 30~40대 환자도 늘고 있다.
강남 오세오 안과의 경우 99년 개원 초기 30, 40대 환자는 1% 미만이었으나 2001년 약 3%로 증가했다.
건양의대 김병엽 백내장 센터장은 “수술 환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백내장이 젊은 층에 퍼지고 있다기 보다는 수술방법이 발달하면서 수술 후 결과도 좋아져 점점 젊은 층에 공격적으로 수술을 권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환자들도 의학정보가 많아지면서 젊어서부터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동공 부분이 백태가 낀 것처럼 희게 보이는 백내장의 발생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자외선 노출, 흡연 등 환경적 요인이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내장의 초기 증상은 시력 감소보다는 ‘침침하다’며 시야가 흐려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수정체의 신진대사 및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수정체 내 단백질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 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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