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성남 前부패방지위장 내정자 尹씨에 1억빌려 아파트 구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성남 前부패방지위장 내정자 尹씨에 1억빌려 아파트 구입

입력
2002.02.02 00:00
0 0

윤태식(尹泰植ㆍ구속)씨의 정ㆍ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는1일 패스21의 고문변호사였던 김성남(金聖男) 전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가 윤씨로부터 1억원을 빌려 대형 주상복합아파트 구입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거래 내역을 추적 중이다.검찰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서울 잠실의 분양가 7억원대69평짜리 주상복합 G아파트에 당첨되자 윤씨에게 “청약금 1억2,000만원이 필요하니 1억원을 빌려주면 향후 스톡옵션을 받을 때 변제하겠다”고 부탁, 1억원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변호사는 “청약대금이 급해 스톡옵션을 담보로 차용증까지 쓰고 빌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날 허위서류로 15억여원의 어음할인 보증을 받아내고 양도소득세 1억9,000여만원을 포탈한 김영렬(金永烈)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과 윤씨로부터 정치자금 1억원을 받고 패스21 증자대금 30억원을 가장납입한 김현규(金鉉圭)전 의원을 사기와 탈세,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 장관이 2000년 4월 패스21회장으로 영입되면서 1만주의 스톡옵션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 로비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또 윤씨를 밀착감시하다 패스21 자회사 이사로 자리를옮긴 전 국가정보원 수사관 김모(55)씨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확보한 개인수첩 등을 통해 소재를 추적중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