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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윤락업소 주방장 출두…여종업원 감금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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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윤락업소 주방장 출두…여종업원 감금여부 조사

입력
200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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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개복동 화재를 수사 중인 군산경찰서는 화재 현장에 있다가 잠적했던 유흥음식점 ‘대가’ 주방장 이모(42ㆍ여)씨가 31일 경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이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을 집중조사 중이다.경찰은 이씨가 당시 화재 현장에 있었고, 업소 사정도 가장 잘 알고 있어 화재 경위와 여종업원 감금 여부 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된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에는 이씨를 상대로 평소 여종업원들에 대한 학대가 있었는지,업주가 공무원들과 유착관계에 있었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29일 ‘대가’화재현장에서 숨진 고용 사장 김인식(24)씨의 계모이며 달아난 실제 업주 이모(37)씨의 친척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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