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2월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의 3개코스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 시즌 2번째톱10에 도전한다.최경주는 지난 2차례 출전에서 공동 7위(소니오픈)와 미스컷(피닉스오픈)을 오가는 극단의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 4시20분 스카이글래스 힐코스에서 티오프하는 최경주는 정상급을 포함, 가장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게 됐다.
무려 180명의 선수가 몰려든 이번 대회에는 2000년도 챔피언 타이거우즈가 3주만에 모습을 나타내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우즈는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이후 뉴질랜드 원정으로 PGA 투어 3개 대회를 건너뛰었다.
데이비스 러브3세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봅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이미 1승을 챙긴 필 미켈슨과 지난주 피닉스오픈 챔피언 크리스 디마르코는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참가선수들이 각계 명사들과 짝을 이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스파이글래스힐, 포피 힐스 등 3개 코스를 번갈아 돌며 3라운드를 치른 뒤 4라운드에서 최종 결전을 벌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미국 골프팬들의 관심이유난히 높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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