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29개각에 이어 주내에 단행될 경제부처 차관급 후속인사에 과천관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큰 관심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 후임에 누가 기용될지에 쏠려있다.
현재론 재무부 출신인 윤진식(尹鎭植) 관세청장(고시 12회), 정동수(鄭東洙) 환경부 차관(11회), 유지창(柳志昌) 금감위 부위원장(14회), 정건용(鄭健溶) 산은총재 (14회) 남궁 훈(南宮 훈) 금통위 상임위원(10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경부에선 ▦ 장ㆍ차관이 동일지역 출신이 아닐 것(相避원칙), ▦옛 경제기획원(거시경제)과 재무부출신(금융및 세제)간의 안배원칙에 따라 윤청장(청주)과 정 차관(서울)이 유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윤 청장은 금융 세제전문가로 경력, 기수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차관은 진부총리가 기획예산처장관 시절 기획관리실장으로 호흡을 맞춘 점이 강점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금융통인 유부위원장은 진부총리와 동향(전북)인 점이 걸림돌이며, 금융전문가로 조직장악력과 추진력이 탁월한 정총재는 이용호게이트 연루설이 부담요인이다.
장승우(張丞玗) 장관을 맞이한 기획예산처는 김병일(金炳日)차관의 유임여부가 엇갈리고 있다.예산처내부에선 예산전문가인 김차관의 유임을 점치고 있지만, 인사 숨통을 위해 퇴진할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않다.
김차관이 물러날 경우 장장관(전남)과의출신지역 상피원칙에 따라 박봉흠(朴奉欽) 예산실장(13회. 밀양출신)이 선두주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산자부는 업무장악력이 뛰어난 이희범(李熙範)차관(경북 안동)이 유임될 것으로점치는 시각이 많지만, 고향이 신장관(예천)과 같은 점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이차관이 외청장으로 옮길 경우 이석영(李錫瑛)차관보의 승진이 유력하지만, 경북출신이라는 점이 변수다. 임내규(林來奎) 특허청장(경기 광주)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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