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30일 시나이 반도의 홍해변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비냐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해소 방안을 논의한다.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억류돼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사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이 아라파트 수반과 접촉한 것은 지난해 12월 3일 아라파트 수반이 라말라에 억류된 이후 처음이다.
벤엘리저 장관은 무바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후 곧바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아라파트의 파타운동 급진 파벌인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27일 예루살렘에서 발생한첫 여성자살폭탄 테러는 자신들의소행이라고 30일 주장했다. 29일에는 이스라엘내 아랍인 거주지역인 타이브에서 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테러범인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보안군 2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카이로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