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광케이블 네트워크 업체인 글로벌 크로싱이 28일 120억 달러의 부채로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번 파산 신청은 미국 역사상 4번째 규모다.글로벌크로싱의 주가는 이에 따라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지난 주말 51 센트에서 41.2%나 폭락한 30 센트에 마지막으로 거래된 뒤 거래 정지됐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00년 초 만해도 무려 61 달러를 기록했었다.
벤처기업으로 월 가의 주목을 받았던 글로벌 크로싱은 세계 주요 대도시를 연결해주는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업체로 인터넷 붐 시기에 무리한 네트워크 확장으로인해 막대한 채무를 지게 됐다.
이회사는 “홍콩의 지주회사인 허치슨 왐포아와 통신업체인 싱가포르 테크놀로지스 텔레미디어가 7억 5,0005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혀 회생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뉴욕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