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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메디슨 부도여파 약세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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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메디슨 부도여파 약세 돌아서

입력
20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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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로 촉발된 조정 분위기에 메디슨 부도사태까지 겹치면서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소폭 상승 출발하며 전일의 급등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선 뒤 줄곧 약세권에서 맴돌아 79선에 겨우 턱걸이했다.외국인이 3일만에 순매도(39억원)해 약세를 부추겼으며 벤처신화의 주역인 메디슨의 최종부도 및 관계사의급락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기관도 1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들은 조정을 기다렸다는 듯 1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주력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전일 급등세를 주도했던 업종들이 많이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약보합에 머물렀는데 강원랜드와 기업은행 아시아나 휴맥스 등은 꿋꿋하게 상승세로 마감됐다.

메디슨 관계사인 프로소닉이 하한가, 메디다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간 뒤 거래정지됐다.

대규모 일본 수출이 발표된 유일반도체와 전자파 관련주인 익스팬전자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3R도 현대시스콤과의합병 검토 및 액면분할을 재료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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