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16면과 17면에 ‘아파트 시세’가 나오는 것을 본다.아파트 시세를 주식시세표처럼 등락을 색깔이 다른 삼각표(▲,▽)로 나타내고 있는데 시각적으로 너무 두드러져 보인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하지만 수개월간 계속해서 오름세(▲)로 나타나는 아파트 시세표를 볼 때면 가슴이 내려앉는다.
집 없는 서민들은 치솟는 아파트 시세에 마음이 답답해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아파트 시세표는 주식시세표와 유사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집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동구매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이러다가 결국 주식처럼 아파트시장마저 단타매매 등의 투기붐에 휩쓸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 강신영ㆍ서울 송파구 문정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