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에서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무기고 폭발로 긴급 대피하던 주민들이 부근 운하로 뛰어들어 580명 이상이 익사한 시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목격자가 28일 주장했다.참상을 목격한 한 인쇄업자는 라고스 북부 이솔로 지구에 있는 오케아파 운하에서 580구 이상의 익사체가 인양됐다고 말했다.이솔로종합병원의 티틸라요 아키노군 간호사는 28일 아침 152구 이사의 사체가 병원으로 이송돼 왔다고 밝히고 4살짜리 어린이를 포함,대다수가 어린이였다고 전했다.
미케 오킬로 라고스 경찰서장은 "27일 오후 이케자 군기지에서 발생한 무기고 폭발로 대피하던 주민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운하로 뛰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무기고 폭발사고는 27일 오후 6시 첫 폭발이 일어난후 수십 차례의 연쇄 폭발이 이어졌으며 폭발과 함께 불꽃이 수백m까지 치솟고 라고스 북부 지역 일대가 크게 흔들렸다.
라고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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