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를 뽑는2002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가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형센터 김주성(205㎝ㆍ중앙대)을 비롯, 대학졸업예정자 36명과개인신청자 2명 등 38명이 스타를 꿈꾸며 각 팀의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최대관심사는 서장훈(207㎝ㆍ서울SK)이후 최대어로 꼽히는 김주성이 어느팀으로 갈 것인가이다. ‘10년을 보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주성의 행보에 따라 10개 구단의 전력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김주성외에도 정훈(201㎝ㆍ성균관대) 김태완(203㎝ㆍ한양대) 등 2m대 장신이 2명이나 된다.
전체 드래프트 1순위가 확실시되는 김주성을 뽑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팀은지난 시즌 하위 4팀인 대구동양, 울산모비스, 여수코리아텐더, 원주삼보. 만일 동양이 김주성을 데려갈경우 당분간 프로농구 판도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게 된다.
2순위가 유력시되는 선수는 성균관대의 정훈. 2m가 넘는 신장에 포스트 플레이도 능하고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포까지 갖춘 보기 드문 만능플레이어여서 즉시 전력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의 포인트 가드 박지현(183㎝)도 주목 받고 있고 3점슛 능력이 좋은 진경석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이한권(이상 성균관대)도 1라운드 앞순번 지명이 확실시된다.
여동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