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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F "新서비스 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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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F "新서비스 내가 먼저"

입력
200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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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품질 평가 결과를 둘러싼 신경전으로 깊게 패였던 SK텔레콤과 KTF간 감정의 골이 신규 기술ㆍ상품 서비스 출시를 놓고 더욱 깊어지고 있다.SK텔레콤은 28일 올 상반기중에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을 이용,GPS칩이 내장된 휴대폰 단말기를 갖고 있으면 최대 30~50m 이내에서 위치 확인이 가능한 ‘위치기반 서비스’(LBS, Location-based Service)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LBS는 기지국 단위(500m∼20㎞)로 위치를 파악했던 기존 위치정보서비스와 달리 GPS를 도입, 이용자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해 교통ㆍ지역 정보 등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장애물이 없는 지역이나 4차선 이상 도로 지역에서는 30m 이내, 주거ㆍ상가ㆍ도심 지역에서는 120m 이내,건물 내에서는 400m 이내 범위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LBS를 활용, 단말기의 긴급 버튼을 누르면 안전요원이 위치를 파악해 즉각 출동, 신변을 보호해주는 ‘모바일 시큐리티 서비스’, 운전중 발생한 각종 긴급 상황에 맞는 도움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 각종 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F측은 “SK텔레콤은 ‘상반기중 시범 서비스 실시’이지만 KTF는 LBS 관련 장비 등에 대한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2월1일 LBS를 위한 GPS칩이 내장된 휴대폰을 출시하면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었다”며 “KTF의 LBS 상용 서비스 실시를 눈치챈 SK텔레콤측이‘사전 김빼기 작전’에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KTF는또 SK텔레콤이 이날부터 인천에서 비동기식 IMT-2000인 cdma 2000-1x EV-DO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관련, “SK텔레콤은 휴대폰도 없이 노트북PC와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서비스를 하는 것이지만 KTF는 지난해 12월18일 휴대폰을 활용한 EV-DO 상용기술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며 “휴대폰이 없는 ‘세계 최초’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KTF의 주장에 대해 SK텔레콤측은 “KTF는 LSB를 위해 퀄컴의 MSM3300 칩을 쓰지만 SK텔레콤은 EV-DO접속이 가능한 MSM5000 시리즈를 쓴다”며“LSB는 장기간 준비 끝에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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