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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때론 박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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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때론 박쥐가 되자

입력
200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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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면 주식 투자와는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식 투자에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사고는 주식투자의 철칙(iron law)이다. 물론 자기 나름의 투자 철학으로소신있게 투자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자기 생각과 논리에만 집착, 시세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주식 시장에선 아무도 변절을 욕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이 시장에서 객관적으로증명되는 순간 시황관을 180도로 바꿀 수 있는 유연한 자세가 주식 투자에선 요구된다. 시장과 거꾸로 가는 ‘일편단심’은 오히려 지탄의 대상이자배신을 자초하는 자해행위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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