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8일부터 인천에서 이동중에도 자연스런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한동기식 IMT-2000인 ‘cdma 2000-1x EV-DO’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cdma 2000-1x EV-DO는 최고 전송속도가 현재 사용중인 cdma2000-1x(144Kbps)보다 16배 이상빠른 2.4Mbps로, 이동중에도 고속 무선인터넷 검색은 물론 쌍방향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하다.
SK텔레콤 김일중(金日中) 네트워크사업부문장은 “cdma 2000-1x EV-DO 상용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며 “올연말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던 일본 KDDI, 미국 스프린트사 등 선진국 이동통신 사업자보다 10개월 가량 빠르다”고말했다.
SK텔레콤은 인천에 이어 2월부터는 서울에서도 상용 서비스를 실시하며,4월말까지는 부산 대구 광주 등 전체 월드컵 개최 도시, 연말까지는 81개 시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우선 무선데이터 통신용인 PCMCIA형 무선랜 카드를 삽입한개인휴대단말기(PDA)나 노트북PC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한 뒤 4월과 5월 각각 EV-DO용, VOD 및 화상통신용 휴대폰 단말기를 출시,월드컵 기간중 방한하는 외국인들에게 화상전화등 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요금은 cdma 2000-1x와 같은 패킷 방식(사용한 데이터양에따라 요금을 내는 방식)으로 패킷(512 Byte, 한글 200~230자 분량)당 2.5원이나 4월께 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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