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세뱃돈이 궁한 학생과 훌쩍 뛴 물가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주부들은 이번 설 대목에 유통업체 아르바이트를 노려볼 만하다.평균 일당은 2만3,000~3만1,000원선이고 1주일 근속하면 하루 일당을 보너스로 주는 업체가 많아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 추석과 달리 설에는 아르바이트 구직 학생이 많아 발 빠르게 업체별 인터넷 사이트의 모집공고를 살펴보는 편이 좋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물류센터 등은 설 대목을 맞아 1만명 이상의 아르바이트직을 뽑을 예정이다. 신세계의 경우 백화점과 이마트 외에 물류전문회사인 세덱스까지 합쳐 3,200여명을 뽑아 이 달 말 현장에 투입한다
롯데쇼핑도 백화점과 할인점을 합쳐 2,000명 이상을 뽑을 예정이다. 롯데는 이미 인터넷 사이트에 모집공고를 냈으며 일당은 2만3,000~2만5,000원 정도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점포당 100여명과 성수동 물류센터에 별도로 2,500명을 뽑아 배치한다. 특히 고객과 직접 만나게 되는 배송 인원의 30%는 여성으로 충당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심는다는 방침이다.
김태훈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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