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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도심 폭탄테러…여대생이 자폭 '경악'…10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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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도심 폭탄테러…여대생이 자폭 '경악'…100여명 사상

입력
2002.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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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도심에서 팔레스타인 여대생이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사건은 예루살렘 서부의 상가 밀집지역인 자파 거리에서 발생했으며 테러용의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테러범 신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안지구의 알 나자흐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이라고 레바논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방송이 보도했다.예루살렘 경찰은 현장에 용의자로 보이는 여자와 주변에 있던 사람의 시신으로 보이는 유해가 있었으며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폭발물이 터진 곳은 지난해 8월 하마스 대원의 자살폭탄테러로 15명의 사망했던스바로 피자가게에서 가까운 신발가게 바로 옆 지점이며 폭발과 함께 신발가게가 크게 파손됐고 주변 가게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다. 지난 주에도 팔레스타인인1명이 자파 거리에서 총기를 난사,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이번 테러를 감행했다고 하는 단체는 나서지 않고 있으나 이스라엘 정부대변인은 이번 자살 폭탄 테러의 책임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자살공격을강력히 비난하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앤터니 지니 중동특사를 다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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