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만여명의 회원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와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전국 의사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 대회에서 의협은 현재의 의약분업은 의약품 오남용 방지와 건강보험재정절감, 국민불편 최소화라는 목표 중 아무 것도 달성하지 못한 실패한 제도로 규정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분업을 만들기 위한‘의ㆍ정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의협은 또 규제일변도의 의료정책이 낳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약사들의 임의조제 등 불법진료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특별기구 설립을 촉구할 방침이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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