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의류, 떨이로 가져가세요.”서울 동ㆍ남대문 대형 패션몰들이 겨울철 의류와 구두 등의 재고정리에 들어갔다.
아직 몇 차례 매서운 추위가 예고된 이번 겨울과 돌아오는 겨울을 대비는 실속파라면 차제에 싸면서 맘에 드는 상품을 구입해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유행을 타지않는 무난한 패션의 의류를 찾는다면 ‘공짜’나 다름없는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물건이 동나면 세일이 끝나기 때문에 서두르는 편이좋다.
남대문의 메사(www.ilovemesa.com)는 다음달 9일까지(27일 휴무) ‘겨울상품 세일전’을 열고 겨울철 의류와 여성용 구두를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한다.
가격은 여성용 반코트와 롱부츠가 각각 5만원, 7만원이며 남성용 정장은 13만원이다.
동대문의 두타(www.doota.com)는 현재 겨울 의류를 정가보다 40∼50%싸게 팔고 있다.
이 가격은 지난해 연말세일 가격보다 20% 가량 낮다. 매장별로는 수입 명품점인 지하 2층에서 토끼털 재킷을 15만원에 판매하며 1층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무스탕을 6만원에 내놓았다.
한복은 7층에서 20만∼25만원에 팔린다.
명동의 밀리오레(www.miliore.co.kr)는 지난 달보다 최고 65%까지 할인된 가격에 코트류, 인조 밍크, 패팅 점퍼 등을 팔고 있다.
품목별로 하프코트가 2만∼5만원대, 롱코트는 7만∼8만원대이고 오리털 점퍼는 5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동대문 패션몰 프레야타운(www.freya.co.kr)은 7만5,000원 선에서 팔던 오리털 파카와 스노우보드 자켓을 5만~6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스웨터와 정장은 매장별로 시중가보다 10∼15%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다. 프레야 타운 여성복 매장의 한 상인은 “이월상품전의 겨울 의류매출이 오히려 11~12월을 능가해 3월초까지 할인 행사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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