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전문 양성과정이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명동 사채시장에서 25년간 영업해 온 어음중개업체 중앙인터빌은 24일 일반인과 창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사채시장의현황과 이론을 소개하는 ‘시장금융교실’을 개설,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강의는 일반과정, 전문가과정, 창업자과정 등 3단계로 나뉘며 다음달 2일(오후 1~6시) 개강한다. 주요 강사진은 명동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테랑 ‘사장님’들. 이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사금융의역사와 현황 ▦올바른 사금융 이용법 ▦부실악덕업자 판별법 등의 개론부터 ▦마케팅 ▦대출심사▦세무 및 법률 등에 이르기까지 사채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인터빌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사금융시장도 외국자본에 의해 급속도로 잠식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반인에겐 사채시장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예비 사채업자들에겐 외국기업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일반교실 5만원, 전문가과정 30만원, 창업자과정 50만원. 신청은인터넷 홈페이지(www.interbill.co.kr)나 전화(02-757-1199)로 접수한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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