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규모의 고덕2단지재건축사업을 확보하자.’메이저 건설업체들간에 올해 가장 큰 재건축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강동 고덕2단지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이들 업체들은 그동안 재건축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현대건설을 비롯한 삼성물산,LG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SK건설 등 7개 업체.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고덕지구 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고있는 가운데 2,600가구(총사업비 3조원)에 이르는 2단지 재건축업체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25일 현장설명회에이어 내달 23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어서 용적률 적용 및 조합 이주금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또한 고덕 2단지 재건축추진위가3월6~15일 홍보기간을 거쳐 같은 달 23일 최종 시공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대형업체들의 조합원 포섭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에 재건축 업체를 공모한 2단지는 대지면적이 6만8,891평으로 가장 넓고 가구수도 2,600가구에 달해 대형업체들이 그동안 눈독을 들여왔다.또 새해들어 업체별로 캠프를 설치, 조기 수주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으로 홍보 도우미 등의 하루 인건비가 15만원대로 상승하는등 인력부족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업체별 홍보비가 평균 50억원대로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단지의 용적률이 현재 68% 수준에서 200%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어서 업체간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고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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