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노동시장에서 60%를 넘어섰다고 한다.그러나 이들에 대한 대우는 너무나 열악하다. 나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로 한 용역회사에서 대기업으로 파견되어 관리직으로 10년 간 근무했다.
해마다 재계약을 하며 일을 했지만 대기업으로부터 나오는 급여 중 상당액을 용역회사에서 가져간다.
내 봉급은 한 달에 50만원 수준이다. 또 대기업 근무인원은 줄어드는데 비해 업무량은 늘어나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정규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과 모독을 당할 때도 많다.
대기업 역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 알지만 비정규직과 같은 계약직 근무형태가 확산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대우 역시 기업에만 맡겨둘 일은 아니다.
최저임금제나 업무량에 따른 급여결정 등의 문제를 정부에서 적극 해결해야 할 것이다.
/ 이수창ㆍ전남 무안군 일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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