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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장세 낙관적"투신권 가세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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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장세 낙관적"투신권 가세로 급등

입력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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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주가가 큰 폭 올랐다. 기관 매수는선물시장의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영향도 컸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술적 매매 외에 낙관적인 장세 전망에 따른 적극적인 매수세가 가담한것으로 분석됐다.주가가 급등하자 개인들은 차익실현에 나서 3,8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7억주와 4조원대를 넘어섰다.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증권 운수장비 음식료 유통 은행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증권주는4월부터 야간 장외전자거래시장 거래종목 확대, 개별주식옵션시장 개설, 실적호전 기대 등이 작용해 5.56%나 올랐다. 서울증권과 세종증권이 상한가를기록했고, 대신증권은 11%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차가 8% 오른 것을 비롯해 기아차 신세계 삼성증권 국민은행 신한지주LG전자 등이 많이 올랐으며, 삼성전자는 0.65% 오르는데 그쳤다. 아산ㆍ천안 신도시 개발 등 건설경기 호전 기대감으로 시멘트 등 건설관련주가강세를 보였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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