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양성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경기 남양주 북한강변의 두물워크숍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2월1일 오후 8시.야마구치 히로아키의 피아노 반주로 그가 들려줄 10곡은 본래 첼로가 아닌 다른 악기 또는 오케스트라를 위해 쓰여진 곡들.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과 바이올린곡인 엘가의 ‘사랑의 인사’, 피아노곡인 쇼팽의 ‘녹턴 13번’, 소프라노 노래인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미카엘라의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이러한 레퍼토리 확대는 다른 악기를 감싸 안는 첼로의 미덕과 폭 넓은 표현력 덕분일 것이다.
두물워크숍은 커다란 유리창으로 북한강 물결과 산야가 들어오는 200석 정도의 작고 아름다운 연주 공간. 소리도 포근하게 들린다. (031)592-3336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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