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분데빅 노르웨이 총리는 24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친밀해진 양 정상의 관계를 보여주었다.-햇볕정책이 임기 후에도 계속될 것인가.
김 대통령 “국민 다수가 지지하기 때문에 햇볕정책은 계속될것이다. 임기 동안 가능한 범위까지 노력하고 나머지는 다음 정권이 하도록 기초를 닦겠다.”
-노르웨이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분데빅 총리 “햇볕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선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에너지 분야에 일정한 기여를 할 것이다. 북한의 수력발전산업 육성에 도움을 주고자한다. 노르웨이 NGO 단체인 ‘월드뷰 라이트’가 북한과 더 많은 문화교류를 준비중이다.”
-국제노동기구(ILO) 등에서 한국이 노동권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데.
김 대통령 “(한국에는)양대 노총이 있다. 그 중 하나는과거에는 불법단체였지만 현 정부 들어 노동3권 행사를 자유롭게 해주었다. 그러나 강성노조 지도자들이 노사정위에서 탈퇴, 강경투쟁을 시작했다. 그들을구속했지만 폭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 선처할 용의가 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