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드라마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촬영되고 있다.KBS는 23일 “ ‘태조 왕건’ 후속으로 3월 2일부터방영할 ‘제국의 아침’의 책임 연출자 안영동 PD와 남녀 주연인 최재성 전혜진씨등 제작진 16명이 22일 평양에 도착, 7박 8일 일정으로 백두산과 개성 일대에서 드라마 일부를 촬영중”이라고 밝혔다.
‘제국의 아침’은 왕건에 이어 왕위에 오른 2대 혜종, 3대 정종, 4대 광종을 중심으로 고려 초창기 역사를 그려갈 대하사극으로 KBS는 지난해 6월부터 그 무대가 되는 북한 촬영을 추진해 왔다.
그 동안 KBS ‘역사스페셜’ 등 교양 이나 오락 프로그램, 뉴스가 북한 현지에서 제작된 적은 있으나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