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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는 기자의 死地…작년 취재중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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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는 기자의 死地…작년 취재중 16명 사망

입력
200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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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에서 취재보도 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언론인과 언론 종사자 수는 모두 60명에 이른다고 세계신문협회(WAN)가 22일 밝혔다.WAN은 이날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수치가 53명이 사망한 2000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71명이 사망한 1999년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WAN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이 콜롬비아 지역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16명이 사망함으로써 언론인에게는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쟁이 벌어지는 아프가니스탄에서도 8명이 취재보도 임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해 언론인에게 위험한 곳으로 판명됐다.

WAN은또 기자 4명이 필리핀에서 살해됐고 2명은 미국내 테러공격 와중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윌리엄 보가트 사진기자는 9ㆍ11 테러 비극의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세계무역센터 안으로 뛰어들었다가 건물이 무너져 다른 수 천명과 함께 사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윌리엄 스티븐스 편집인은 신문사에 배달된 우편물에서 탄저균 입자를 흡인한 후 호흡기 탄저병으로 사망했다.

/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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