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온 가족이 대전의 명소인 유성온천을 찾았다. 환경과 시설은 호텔급으로 좋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우선 탕 안이 물때 때문에 물 색깔이 이상해보였고 바닥도 미끄러워 자칫 넘어질 수 있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바닥과 거울 앞에 이미 사용한 수건과 일회용 면도기를 아무렇게나 놓아두어 위험해 보였다.
결국한 아이가 바닥에 놓여있던 면도날에 손가락을 베었다.
물론 근본 원인은 사용한 면도기를 아무데나 버려둔 사람들에게 있지만 온천측에서 청소나 계도를 통해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온천측은 부모에게만 책임을 돌렸다. 목욕을 끝내고 이런 문제를 직원에게 지적했지만 직원은 탕 내부를 살피고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또다시 지배인에게 얘기해주었더니 그제서야 사과를 했다. 관광명소다운 관리가 아쉽다.
/ 나한석ㆍ대전 서구 둔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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