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갔다가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여유 있는 공간배치와 빠른 출입국 수속등 인천공항의 내부시설은 언제 봐도 세계 최고라 할 만했다.
문제는 공항청사 문을 나서면서 발생했다.
대전행 버스를 타려고 나왔는데 좁은 인도에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버스 대기줄도 명확하지 않았고 여기저기 담배냄새와 버스매연이 지독했다.
곧 대전행버스가 들어왔지만 미리 대기하던 버스 때문에 본래의 정류장에 서지 못했고 버스를 따라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대기줄이 무너졌다.
또 앞에 서 있던 사람들이 짐칸에 짐을 넣는 사이 뒷줄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승차하자 짐을 넣던 사람들까지 서두르는 바람에 이내 아수라장이 되었다.
나는 차라리 40분을 기다려서 다음 버스를 타려고 뒤에 서있었는데 나중에 짐을 넣고 탄 사람들도 좌석이 없어 버스에서 내리고 짐칸에서 짐을 찾으면서 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한국인들도 버스타기가 이렇게 힘든데 외국인들은 어떻겠는가. 인천공항은 모든 버스를 지정좌석제로 하고 승차권 매표소를 만들어 운영하기 바란다.
또한 짐칸은 버스운전사가 직접 관리했으면 한다.
/ 장병희ㆍ대전 유성구 어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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