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는 가운데 올해 기업의 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것으로 예상됐다.22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매출액 500억원이상 32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기업 채용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31%인 100개 기업이 이미 채용 계획을 확정했고,전체 채용 규모는 상ㆍ하반기 합쳐 297개 기업(92.8%), 2만2,936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해 1만6,195명에 비해 41.6%가 늘어난 수치이고 지난 해 1월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 5.3%의 기업만이 채용 계획을 확정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결과이다.
중소기업협회중앙회가 전국의 중소기업 51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밝힌 ‘상반기 인력채용전망’에서도 지난 해 하반기 보다 8.9%포인트 증가한 75.5%의 업체가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채용정보 전문업체 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국내 300대상장기업 중 131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비정규직 인력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 기업의 64.9%가 ‘인력의 신축적 운영’을 위해 비정규직 고용을 장려한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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