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는 21일 모든 달러화은행 계좌를 공식 환율인 달러당 1.40 페소를 적용, 페소화 계좌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달러화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들이 470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화 계좌 예금자들의 인출 요구를 감당할 수 없어 페소화 계좌로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이에 대해 에두아르도 두알데 대통령이 2일 취임 선서를 통해 페소화에 대한 평가절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계좌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깨뜨렸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페소화는 공식 환율과 달리 달러당 1.65~1.75 페소에 거래되고 있어 달러화 예금자들은 환율 차액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