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뤄진 금융감독원 부서장급 인사에서 대전고 출신이 핵심 요직을 모두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선 정성순(鄭成淳) 은행감독국장을 비롯해 김치중(金致中) 보험감독국장, 조종연(趙鐘衍) 조사1국장, 김호용(金好容) 공시감독국장이 새로 임명돼 은행ㆍ증권ㆍ보험등 3개 권역 핵심요직을 모두 대전고 출신이 장악하게 됐다.
여기에 이근영(李瑾榮) 위원장과 최근 승진한 오갑수(吳甲洙) 부원장, 유임된 김인섭(金寅燮) 공보실장까지 합할 경우 모두7명의 대전고 출신이 국장급 이상의 고위직에 포진하게 됐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전체 44명의 국ㆍ실장 가운데 33명이 교체되는 등 금감원 출범 이래 사상 최대의 인사 폭을 기록했다.
특히 1947~48년생 고참 부서장 11명이 보직에서 물러난 반면 정성순 은행감독국장, 임주재(林周宰) 신용감독국장, 유관우(柳寬宇) 기획조정국장 등 53~54년생의전후세대가 전진 배치되고 21명이 승진해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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