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13일 서울 독립공원에서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항의하는 집단 단지(斷指)식을 가진 16명의 구국결사대원대부분이 충청지역 폭력조직인 ‘송악파’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대전지검 천안지청 최용훈 검사는 21일 천안지역 유흥가를 무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청부폭력, 마약 유통, 도박장 개설 등 불법을 저질러온 혐의로 ‘송악파’ 부두목 문모(37ㆍ천안시 쌍용동)씨등 폭력배 41명을 구속하고 김모(2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조직이탈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단합대회와 충성을 맹세하는 단지식등을 갖고, 지난해 8월에는 독립공원 단지식에 집단적으로 참여해 세를 과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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